‘드루킹’은 누구…2016년 민주당 가입, ‘온라인 지지’ 활동 주도 / KBS뉴스(News)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 진보 논객으로 활동했는데요, 민주당 대선 경선 직전엔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며 온라인 지지 활동을 주도해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는 소액주주운동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운영하는 온라인 진보 논객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터진 직후인 2016년 후반, 온라인 정치활동의 전면에 나섭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직전 문재인 후보 지지를 내걸고 경공모 회원 2천여 명을 중심으로 온라인 지지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김경수 의원과도 안면을 트게 됩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선 경선 전에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면서 스스로 연락을 해 왔습니다 "] 민주당 당내 경선 기간 등엔 경공모 차원에서 공유된 기사에 추천을 누르거나 댓글을 달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좋은 정권 만들기 위해 선플 운동을 하자 좋은 거 있으면 갖고 와서 이런 내용들이 있더라 공유도 하고 "] 일명 드루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력화를 꾀하는가 하면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등 '친안'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급기야 김 씨는 구속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대선 당시 댓글부대의 진짜 배후를 폭로하면 충격을 받을 거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수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