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요우커로 들썩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 YTN

日 열도 요우커로 들썩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 YTN

[앵커] 설을 맞아 중국인들이 일본 열도로 대거 몰려들고 있습니다 엔저와 비자 간소화 조치로 일본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면서 일본 경제를 지탱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시내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입니다 쇼핑을 마친 중국인 관광객마다 짐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중국인 관광객] "부엌칼과 가위, 화장품을 샀습니다 전부 350만 원어치입니다 "1 중국인 관광객들이 싹쓸이 쇼핑에 나서면서 일본에서는 '폭탄구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매장 측이 일 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인터뷰:백화점 직원] "예상외로 고객들이 오셔서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상류층 중국인들을 겨냥한 보석 전문점도 호황입니다 비싼 것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지만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인터뷰:보석판매점 직원] "적산호는 양식이 안되는 자연산이다보니 수가 한정돼 있어 가격이 갈수록 오르고 있습니다 " 일본 열도가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엔저의 영향과 중국 직항 항공편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요우커는 사상 최대인 2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씀씀이도 1인당 지출액이 218만 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인 복수비자를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면세품 한도를 크게 늘리는 등 요우커를 사로잡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국내 세관과 검역,출입국 관리 체제를 확충하겠습니다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현관인 하네다공항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일본 정부는 관광산업이 13조 원 규모의 조선업을 능가하는 수출산업으로 떠올랐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대국 일본이 관광 대국으로의 대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