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② 미성년 논문 교육부 통보도 묵살 2019.05.14(화)

집중② 미성년 논문 교육부 통보도 묵살 2019.05.14(화)

[앵커] 이런 일이 벌어진 데에는 전북대의 허술한 논문과 입시 관리가 한몫했습니다 자체 감사를 하고도, 교육부가 요구한 관련 자료까지 묵살해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수들이 미성년 자녀 등을 논문 공동 저자로 올린 대학들입니다 그런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명단에 전북대가 빠져 있습니다 논문에 참여한 미성년자 목록을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고도, 무시한 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이게 학교 측에 제대로 안 걸러진 사례가 있을 수 있어서 계속 신고를 받고 있어요 " 전북대는 자체 감사까지 벌이던 중이었는데, 은폐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측은 교육부에 통보해야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북대 교무처 관계자(음성변조)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진행을 (하겠습니다)" 전북대는 논문 표절과 허위 저자 등을 거르는 연구 윤리 부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교육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교수 연구 논문이 입시 부정에 악용된 사례가 확인되면 해당 학생들의 입학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입시 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대학 연구 논문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