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거래가 축소신고 이번엔 세금폭탄

[TJB뉴스]거래가 축소신고 이번엔 세금폭탄

【 앵커멘트 】 아파트를 불법 전매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있는 매도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에게 이번엔 세금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국세청이 다운계약이 의심되는 400여명에게 양도세 수정신고를 요구하고 나선건데, 한 사람당 수천만원씩 세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범 기자 【 기자 】 세종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파틉니다 당첨만 되면 평균 6천만원, 로얄층은 1억원 넘게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소문이 파다해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됐습니다 프리미엄을 받고 이 아파트를 팔아넘긴 당첨자들이 이번엔 세금폭탄을 맞게 생겼습니다 국세청이 한 당첨자에게 발송한 양도세 수정신고 안내문 입니다 「프리미엄 2천420만원을 신고했지만 국세청은 9천8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며 수정신고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 모레까지 누락시킨 의혹을 소명하지 못하면 수천만원을 고스란히 토해내야 합니다 ▶ 인터뷰 : P 아파트 매도자 - "주고받은 돈은 2천만 원인데 지금 시세가 그렇게(9,800만 원) 간다는 추정으로 세금을 매긴다는 것이거든요 거의 깡패 행정이죠 " 이런 세금폭탄 예고서를 받은 매도자가 400여명에 달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불똥을 맞았습니다 최초 당첨자로부터 나온 매물을 중개업자들끼리 여러차례 주고받으면서 프리미엄이 천정부지로 올라간건데, 최초 당첨자가 중개업자들에게 올라간 프리미엄을 물어내라며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부동산 중개업자 - "부동산들이 지금 골머리가 아파요 그래서 다 폐업하고 전부 다 대전으로 빠져나가고 지금 대책이 안서요 그래서 결국은 매도자만 폭탄 맞게 생겼어요 " 검찰 수사에 이어 세금폭탄까지 떨어지자 세종시 부동산 전체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세무 담당자들은 프리미엄을 5천만원 누락시켜 신고했을 경우 국세청 추징 세금이 3천여만원, 여기에 세종시로 부터도 천만원 넘는 과태료와 취득세 추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TJB 이인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