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물결 거제 대계마을…"참 좋드만 그리 가네"

애도 물결 거제 대계마을…"참 좋드만 그리 가네"

애도 물결 거제 대계마을…"참 좋드만 그리 가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 마을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어제에 이어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국가장이 치러지는 동안 이 곳을 찾는 추모객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거제 고향 마을의 대통령 기록전시관 아침부터 조문객이 하나 둘 발걸음을 했습니다 [이택영 / 경기 화성동탄] "정치사의 큰 거목이신 김영삼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했단 소리를 듣고 애통한 마음으로 여행일정을 잠시 접고 조문을 해야된단 생각에 잠시 들렀습니다 너무 큰 별이 지셨습니다 " 김 전 대통령과 연배가 같은 마을 어르신의 슬픔은 유가족 못지않게 컸습니다 [정남호 / 경남 거제] "나하고 한 동갑이고, 오면 이박(이야기)도 잘하고 참 좋드만 그리 가네, 빨리 가삐네(가버리네 )" 정상 업무가 시작된 월요일인 만큼 단체 조문객이 눈에 띄었습니다 경남지역 새누리당 당원들도 분향소를 찾아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만기 / 새누리당 김해을 당협위원장] "김영삼 대통령께서 안계셨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늦어지지 않았을까 아무쪼록 이제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 편안한 길,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7살 꼬마들도 고사리 손으로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 국화를 올렸습니다 [김승신 / 옥포동 어린이집 원장]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우리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신 어른이 돌아가셨으니까 예의를 갖춰서 조문을 해야겠다고 해서…"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이곳 대계마을엔 국가장이 치러지는 동안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