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라게브리오’ 오늘(26일)부터 처방 / KBS 2022.03.26.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양상이지만 완전한 하락세로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새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 5,580명, 지난 23일, 49만 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토)과 비교하면 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은 지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드는 하락 구간으로 가기까지 정체 시기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실시된 방역 지침 완화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 2 변이의 전염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BA 2) 전파력이 (오미크론 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한 80% 정도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확진자가) 감소를 하더라도 아주 완만하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BA 2의 점유율 등이 지금 유행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증가세 등을 분석해 모레(28일) 예측치를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새로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입니다 팍스로비드는 최근 하루 7천 명 넘게 투여되는데, 현재 재고는 4만 8천여 명분으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민필기/대한약사회 이사 : "(팍스로비드) 처방량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약이 다 떨어지게 되면 병·의원에 얘기를 하죠 다음에 들어올 때까지 조금 처방을 자제해 달라 또는 그렇게 하는 상황이고…"] 원활한 치료제 공급을 위해 정부는 이달 안에 팍스로비드 8만 4천 명분과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5개까지만 살 수 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구매 개수 제한은 내일(27일)부터 없어집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지만 온라인 판매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 제작:서수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확진자 #라게브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