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3월의 눈폭풍'…항공편 결항에 정전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미 동북부 '3월의 눈폭풍'…항공편 결항에 정전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미 동북부 '3월의 눈폭풍'…항공편 결항에 정전 [앵커] 봄기운이 완연해야 할 3월 중순인데 눈폭풍이 미국 뉴욕 등 동북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미국 대도시의 일부 기능이 마비됐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은 현지시간 14일,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간 만남은 17일로 미뤄졌습니다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 때문입니다 3월의 눈폭풍이 몰아닥친 곳은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동북부 9개주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00km 정도의 강풍과 함께 5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눈폭풍의 영향권에 든 곳에 거주하는 사람만도 1천500만명 미국과 독일 정상회담이 연기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당장 항공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CNN방송은 13일부터 15일, 사흘간 취소된 항공편만 8천700편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또 버지니아주의 5만 가구, 매사추세츠주의 5만3천 가구 등 10만 가구 이상이 눈폭풍 속에 전기가 끊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눈폭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하루,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만 해도 수 천 곳에 달합니다 그런가하며 코네티컷 주에서는 고속도로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사고소식도 이어졌습니다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시카고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34대의 연쇄 추돌이 발생했고, 쌓인 눈을 치우다 70대와 60대 노인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섭씨 20도가 넘는 고온현상으로 곳곳에 꽃이 피기도 했던 미국 동북부 이번 눈폭풍이 끝나야 비로소 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