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개 대리점에 갑질한 현대모비스…'부품 밀어내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천개 대리점에 갑질한 현대모비스…'부품 밀어내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천개 대리점에 갑질한 현대모비스…'부품 밀어내기'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1천여개 대리점에 부품을 밀어내기한 혐의로 현대모비스 법인과 전직 임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대리점주들이 보상받을 길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의 부품계열사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자체 산정한 매출 목표보다 3~4%포인트 초과하는 매출 목표를 산정해 지역본부에 떠넘겼습니다 지역본부는 다시 1천여개 대리점에 초과 물량을 밀어내기 했고 대리점주들은 사실상 빚을 내어 이를 소화했습니다 [부도난 현대모비스 대리점주] "'다섯 개만 주고 세 개는 필요없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본사가) 저XX들 내년에 계약할 때 부르지 마…이러면 우리는 십년 장사하고 하루 아침에 문 닫아야 되는 거예요 " 현대모비스는 그룹 감사 등을 통해 밀어내기의 원인과 피해를 알고 있었습니다 또 2013년 자신들과 판박이격인 남양유업의 대리접 갑질을 목격하고도 수년간 이를 시정하지 않았습니다 공정위는 결국 현대모비스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습니다 또 전호석 전 대표이사와 정태환 전 부품영업본부장, 그리고 현대모비스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리점주의 보상 문제는 해결해주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피해 대리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상방안을 고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