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 취업도 방해…고용부 "죄질 나쁘다"

퇴사자 취업도 방해…고용부 "죄질 나쁘다"

퇴사자 취업도 방해…고용부 "죄질 나쁘다" 【 앵커멘트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퇴사한 직원의 재취업도 방해했는데,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는 바로 이 부분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봤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임금을 올려달라는 직원에게 유리컵을 집어던졌습니다 또 다른 직원이 동종업계로 회사를 옮기자 안 좋은 말을 해 회사를 그만두게 만들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매우 죄질이 나쁜 취업 방해라고 판단했습니다 여직원의 몸을 만지는 등 성희롱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태호 /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장 - "회식 과정에서 흡연이나 음주를 강요를 했고요 그리고 생마늘을 억지로 먹인다든지 하는 괴롭힘 행위들이 발견됐습니다 " 야간이나 휴일 근로수당 등 4억 7천만 원이 넘는 임금을 떼먹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고용부가 찾아낸 법 위반 사항만 46건에 이릅니다 고압적인 회사 분위기 탓에 직원들이 진술을 꺼려 조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한국미래기술 직원 - "이 문제는 제가 어떻게 말을 못 합니다 " 고용부는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1억 8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한편 양 회장을 구속수사해온 검찰은 사건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뉴스타파·진실탐사그룹 셜록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