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전단 100만장은 북 김영철 첫 취임 작품?
대남전단 100만장은 북 김영철 첫 취임 작품? [앵커] 김영철 북한군 정찰총국장이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으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100만 장 넘는 대남 전단 살포가 김영철의 첫 '취임 작품'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지만 작년 8월과 달리 북한군의 포탄은 날아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군은 지난 12일 밤부터 거의 매일 우리 측 지역으로 대남 전단을 날려보냈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대남 전단) 살포는 거의 매일 하고 있죠 현재 살포된 것만 거의 100만 장 가량,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 북한의 대대적인 대남 전단 살포에 맞물려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최근 사망한 김양건의 뒤를 이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올랐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대남 전단 살포가 김영철의 첫 '취임 작품'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남북 군사회담에 여러 차례 참가했던 군 소식통은 "2004년 6월 심리전 방송 중단 등을 합의한 2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김영철이 배후에서 지휘했다"며 "김영철이 통전부장이 된 것이 사실이라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임무를 맡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과 관련해 작년처럼 포격도발을 할 수는 없고 김정은에게 무엇이든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김영철이 대남 전단 카드를 꺼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남 전단 카드가 통하지 않으면 김영철이 정찰총국에 사이버테러를 지시하는 등 점점 더 높은 단계의 도발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