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남북합의 잘 지키면 평화·통일 협력의 길로"

박대통령 "남북합의 잘 지키면 평화·통일 협력의 길로"

박대통령 "남북합의 잘 지키면 평화·통일 협력의 길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합의를 잘 지켜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합의 준수'를 전제조건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겠다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8·25 남북 합의 이행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합의를 잘 지켜나간다면 분단 70년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박 대통령이 '북한의 합의 준수'를 전제조건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겠다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화답이라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이 차질 없이 추진돼 이산가족들의 한이 풀어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번 이산가족 만남을 시작으로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활짝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 남북 적십자간 실무 접촉을 통해 상봉문제를 잘 매듭짓고 더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를 이뤄나가자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남북 합의로 한반도 긴장 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노동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멸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박 대통령은 "노사단체 지도자들이 애국심과 리더십을 보여줘야할 때"라며 지도자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노사정 대화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