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분주'ㅣMBC충북NEWS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분주'ㅣMBC충북NEWS

[앵커] 하루 종일 미세먼지에 갇힌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정체되며 이번 겨울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는데요, 내일도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는 계속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도내 전역이 뿌연 미세먼지에 휩싸였습니다 충주와 제천, 단양 3개 시군은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농도가 한때 충주 칠금동이 세제곱미터당 102마이크로그램, 청주 오송은 8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박진우/청주시 복대동] "(미세먼지가) 좀 많이 심한 것 같아가지고 날씨도 밖에 창문으로 보니까 되게 뿌옇더라고요 가래가 좀 더 많이 낀다든지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아요 " 이번 겨울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습니다 충북도청 등 도내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했고 분진흡입차와 노면청소차도 도로 위 먼지를 제거하기 바빴습니다 [이재욱 기자] 비상저감조치 기간 동안 청주에서는 분진흡입차 4대가 상시운영되고 도내 나머지 시군에서는 노면청소차가 하루 3번 이상 운영됩니다 또 단양의 시멘트제조업체 등 도내 주요 대기배출사업장 36곳에 대해 가동 억제를 강제하거나 권고했고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1천여 곳에 대해서도 공사시간을 줄이도록 조치했습니다 [김영식/청주하수처리장 소각장 위탁업체 팀장] "소각로가 1호기, 2호기가 있지만 전체는 끌 수가 없고 1호기만 지금 가동 중지를 했습니다 (가동율이) 50%가 감축됐다고 생각합니다 " 충청북도는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인 이번달부터 내년 3월까지 평소보다 강력한 감축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철기/충청북도 대기환경팀장]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며 가해자라는 인식의 변화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편 충북은 내일/오늘(11)도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