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에도 눈 다운 눈ㅣMBC충북NEWS
[앵커] 이번 겨울 들어 눈 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설경이 제대로 펼쳐졌는데요 이러면 미세먼지가 사라지겠다 싶었는데, 미세먼지는 그대로였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설원으로 뒤바뀐 충주의 중앙탑 공원 눈이 나뭇가지 마다 내려앉으며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합니다 이번 겨울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광경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손봉식, 김순주/충주시 교현동 ] "시원하고 좋네요 눈도 하얗고 방안에만 있다가 나와보니까 경치도 좋고 " 오전 한때 도내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괴산에는 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하지만 걷힐 거로 기대한 미세먼지는 그대로였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제 뒤로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청주 등 도내 5개 시·군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한때 음성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8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매우 나쁨 상태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틀 째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임경미/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미세먼지가 강수에 의해서 씻겨나가려면 적어도 10mm 정도의 강수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청주시 강수량은 현재까지 2 6mm밖에 안 되고 " 한편, 내일 아침 수은주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져 빙판길 주의 운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