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거절한다고...직장 동료 흉기로 찌른 후 숨진 채 발견 / YTN
[앵커] 30대 남성이 직장 여성 동료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신의 구애를 계속 거절하자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복대동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성이 타자마자 곧바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이 여성은 34살 A 씨로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을 피해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출근 시간이 지나 엘리베이터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전 9시 10분쯤 이 여성은 온몸이 노끈에 묶인 채 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흉기에 찔린 A 씨는 주민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A 씨 집에 들어가 A 씨의 직장 동료인 38살 김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아파트 주민은 몸싸움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비명 듣고 쿵쿵 듣고 난 후에 그러고 나서 비명이 또 나더라고요 ]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계속 선물을 주면서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거절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A 씨 집에 들어가 구애 거절을 이유로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렇게 특이했던 것은 없어요 좋아했던 것은 있는데 특이하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런 것은 없던 사이래요 두세 달 전 이야기만 했는데 정확하게는 확인은 아직 못해 드려요 ] 경찰은 A 씨와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