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7.15(일) 진안 부귀산 진입로 개설...편법 '의혹'

[KBS뉴스9 전북] 2018.7.15(일) 진안 부귀산 진입로 개설...편법 '의혹'

[앵커] 진안군이 부귀산 정상에 별빛 고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진입도로 개설을 놓고 편법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망을 자랑하는 진안 부귀산 정상 진안군은 이곳에 오는 2천20년까지 98억 원을 들여 마이산 조망과 천체 관측 시설 등을 갖춘 별빛 고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입도로 개설을 놓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9월, 진안군은 정상까지 오가는 도로 개설 계획을 세워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환경청은 산림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진안군은 넉 달 뒤에 환경청과의 협의 없이 애초 계획을 바꿔 기존 임도를 활용해 도로를 내겠다며, 기본계획까지 고시했습니다 진규석/진안군 도로팀장 "기존 임도를 활용한 농어촌도로 지정은 가능한 것으로 제시를 해줘서 저희가 그 부분을 반영해서 승인한 사항입니다 " 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라북도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도로)종점부는 호남정맥에 저촉되지 않도록 해라, 그리고 두 노선 모두 지정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를 해라 그렇게 했는데… " 환경단체도 편법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선웅 / 진안 녹색평화연대 운영위원 "전략 환경영향평가에 고시하지 않은 새로운 노선, /불법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한 내용의 고시를 한 겁니다 마이산 케이블카에 이어 부귀산 별빛 고원 조성 사업까지 환경 훼손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