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제자교회 교인들, 예장합동 총회장 점거농성

[C채널뉴스] 제자교회 교인들, 예장합동 총회장 점거농성

정삼지 전 담임목사 배임 횡령, 소속 노회 선택 문제로 분열 심화 대한예수교장회 합동 정기총회가 제자교회 교인들의 총회장소 점거 농성으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총회가 제자교회의 소속 노회를 교인들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것인데 당회측 교인들이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기총회 나흘째 오전회무에서 '제자교회 소속 확인을 위한 수습위원회'는 "객관적인 법적 근거에 의해 제자교회의 소속은 한서노회임을 확인한다"고 보고했으나 총대들은 거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대신 총대들은 "제자교회 교인들로 하여금 한서노회와 서한서노회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결의해 사실상 교회의 분립을 유도했습니다 이에 당회측 교인 100여명이 총회장에 난입해 총회단상을 점거했으며 이후 회무 일정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교인들은 "8개월에 걸친 수습위원회의 조사와 최근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이 제자교회가 한서노회 소속임을 밝히고 있다"며 "총회가 교회를 분열하도록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안명환 총회장은 오후 2시까지에 이어 다시 저녁 7시 반까지 정회를 선언했으며, "총회 임원 5인을 선정해 24시간 이후 재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발언한 후 퇴장했습니다 한편, 서울 목동 제자교회는 정삼지 전 담임목사의 배임 횡령과 관련해 정 목사를 지지하는 비대위측과 반대하는 당회측으로 나뉘어 수년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