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동 하루에 72명 또 최다..29일 자가검사키트 도입 / 안동MBC
2022/01/25 17:11:28 작성자 : 김경철 ◀ANC▶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요양병원과 술집을 중심으로 오늘(어제)만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하루 만에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이번 주 토요일부터 혼자서 검체를 채취하는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해, 검사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경철 기자 ◀END▶ ◀VCR▶ 술집이 밀집해 있는 안동시 옥동의 한 거리 굳게 닫힌 가게 문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과 관련해서 이틀 새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추가 확진자도 확인된 것만 15명이 넘습니다 [S/U]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술집을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 안동에서는 오늘(어제) 하루에만 무려 7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또다시 역대 최고 확진자 수를 갈아치웠습니다 확진자 72명 중 38%, 28명이 10대 청소년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대다수가 술집을 통해 전파됐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새안동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1명과 직원 2명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새안동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85명으로 늘었습니다 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고, 확진자의 77%는 백신 2차나 3차를 접종한 돌파감염 사례였습니다 폭증하는 확진자 수에 안동 선별진료소에는 하루에만 2천 명에 달하는 검사자가 몰렸습니다 ◀SYN▶ 선별진료소 검사자 "술집에서 마시다가 거기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검사받으러 왔어요 " 안동시보건소는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이번 주 토요일부터 PCR 검사 대신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INT▶ 박성수 /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경북에서 하루에) 1,000명 대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방역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증을 최대한 관리하면서 일반 환자에 대해서는 독감 수준의 관리로 (방역체계를 전환합니다 )" 고위험군이 아닌 무증상자는 선별진료소나 일반 병원에서 혼자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고, 양성이 나올 때만 PCR 검사를 진행하도록 바뀝니다 PCR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가 걸렸지만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면 15분에서 20분이면 양성인지 음성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를 보여주는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는 90%가 넘습니다 경상북도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10만 개의 자가검사키트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