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유람선 운행 시작...北, '당 창건일 특수' 외화벌이 / YTN
[앵커]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앞둔 평양은 지금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단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동강에 처음으로 유람선이 떴고, 당 창건일 특수를 노린 관광 상품도 나왔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 "현대적인 종합 봉사선 무지개호가 낙원의 강 대동강에 두둥실 떴습니다 " 북한 방송이 공개한 3천5백 톤급 대동강 유람선 '무지개호'입니다 4층 규모로, 한 번에 1,20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한식과 세계 요리 식당, 카페, 연회장 등 대규모 유람선다운 시설을 제법 갖췄습니다 오는 10일 70주년 노동당 창건일 전에 영업을 시작하라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따라 창건일을 닷새 앞두고 문을 열었습니다 배 이름도 김 제1비서가 직접 지었습니다 [평양 주민] "정말 고급 호텔보다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황홀하고, 어디에도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 [평양 주민] "오늘 개업을 한 무지개호를 돌아보니까 혼자 보는 것이 막 아쉽습니다 " 유람선 외에 목욕탕 등 편의 시설이 있는 경흥 식당, 물놀이 시설을 갖춘 서산호텔 등 평양 곳곳의 서비스 시설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에서는 열병식 관람을 핵심으로 하는 상품도 내놨습니다 금수산 궁전과 비무장지대까지 돌아보는 4박 5일 상품이 우리 돈으로 2백만 원 정도입니다 북한은 이번 당 창건일을 국력 과시뿐 아니라 창건일 특수를 통한 외화벌이 기회로도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