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대동강 유람선까지...김정은의 위락 시설 집착 / YTN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평양이 대대적인 공사 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조선중앙 TV가 대동강에 유람선을 띄우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무지개호'로 이름 붙여진 유람선은 천 명이 넘는 승객을 태울 수 있고 한식과 세계 요리 식당, 카페, 연회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사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주민들을 위한 명분 아래 위락시설 증축에 나섰는데요 대표적인 시설이 마식령 스키장과 평양 문수 놀이공원입니다 지난 2013년 10월 15일 개장한 평양 대동강 근처에 문을 연 문수 물놀이장 모습입니다 9개월 만에 완공된 이 곳은 10만 9천 제곱미터 부지에 실내외 수영장과 파도 풀, 대형 미끄럼틀까지 갖추었습니다 실내에는 체육관과 한증탕에 생맥주 바와 대형식당이 들어섰고 야외는 농구장 등 체육시설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당시 조선중앙 tv 보도 내용 들어보시죠 [조선중앙TV] 세계를 향해 인민의 최고 이상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김정은 시대, 인민 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참모습이 온 세상에 다시금 뚜렷이 과시되게 됐습니다 " 북한은 또 최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평양에 있는 중앙동물원 확장 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초기 2012년 5월 중앙동물원을 찾아 대대적인 개건 보수공사를 지시했고 오는 10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이곳에 사자와 줄무늬 하이에나, 긴꼬리 앵무, 검은 고니 등 다양한 동물을 새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조선 중앙 TV는 지난 달 돌고래 공연을 특집프로그램으로 방영했는데요 평양에 있는 능라도 유원지입니다 14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는 시설로 서해 남포에서 바닷물을 끌고 와서 엄청난 비용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돌고래가 수영선수들과 수중 발레를 하는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매체는 수중발레와 돌고래쇼의 결합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공연복과 배경음악까지 세심히 지도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가 민심 달래기 민생 행보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이처럼 위락 시설에 높은 관심을 끄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스위스 유학 시절 추억을 되살리려는 '피터팬 콤플렉스'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