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6-08-24) [깨어 있어 기도하라] - 김상복 목사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가복음 14:38 우리 집 창문을 통해 나는 ‘쎄로 델 보레고’, 즉 “양들의 언덕”이라는 1,700미터 높이의 언덕을 볼 수 있습니다 1862년에 프랑스가 멕시코를 침공했을 때, 적군이 오리자바의 중앙공원에 진영을 차리자, 멕시코 군대는 그 언덕 꼭대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멕시코의 장군은 그 정상에 이르는 길의 경계를 등한히 하여, 멕시코 군인들이 잠자고 있을 때 프랑스 군대가 공격하여 멕시코 군인 2,000명을 죽였습니다 이 사건은 나에게 감람산이라는 또 다른 언덕과, 제자들이 잠들어버렸던 그 언덕 밑의 동산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꾸짖으시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 14: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나 쉽게 잠들어버리거나 부주의하게 되는지요 우리가 가장 나약할 때 유혹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기도나 성경공부 같은 우리의 영적 생활을 등한히 할 때, 우리는 졸려서 경계를 늦추게 되고, 따라서 우리의 적인 사탄이 우리를 쉽게 공격합니다(벧전 5:8) 사탄의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하고, 깨어 있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나 이웃을 위해 깨어 기도하면 성령께서 우리로 시험을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주 예수님, 제 마음은 원하지만 제 육신이 약하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도 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깨어 기도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리스도의 능력에 사탄은 아무 힘도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