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베와 13개월만에 단독 회동…고위급 회담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아베와 13개월만에 단독 회동…고위급 회담 제안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1분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베 총리와 별도로 만난 것은 13개월여만인데요 양국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방콕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조우한 문재인 대통령 사전에 조율하진 않았지만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불러 환담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한일 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외교부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하였으며…" 한일 총리 회담까지 마친 상황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문 대통령이 언급한 고위급 협의는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최근 아베 총리에게 보낸 친서에서 정상 간 대화는 늘 열려 있다는 입장과 어려운 현안이 극복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의 고위급 협의 제의에)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 일본 정부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아베 총리가 양국 현안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확실하게 한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대법원의 징용공배상 판결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화된 한일관계를 개선하는데 11분간의 환담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은 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ko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