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핫파이브] 공포의 대상 '라돈' 대처법…7월 둘째주 과학 이슈 / YTN 사이언스

[사이언스 핫파이브] 공포의 대상 '라돈' 대처법…7월 둘째주 과학 이슈 / YTN 사이언스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한 주간 가장 주목받은 과학 소식을 하나로 모아보는 '사이언스 핫 파이브'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을지 궁금한데요, 이동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5위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살면서 한 번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꽃이 국내에 활짝 핀 모습 전해드렸습니다 많은 분이 이 대나무꽃에 대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앵커] 네, 저도 사실 대나무에 꽃이 핀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그런데 처음에는 꽃인지 몰랐던 게 나뭇잎 같기도 하더라고요 [기자] 이번에 꽃을 피운 대나무는 천여 그루 정도 되는데요, 경남 창원에서 진주로 가는 2번 국도를 따라 난 대나무숲에서 이렇게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나무 꽃은 갈색인데요, 모양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꽃과는 좀 다르죠 [앵커] 네, 갈색이 마치 억새 같기도 하고요, 특이한 모양이네요 [기자] 이 대나무꽃은 워낙 희귀해서 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여겨왔는데요, 국내에도 18종의 대나무가 약 22,000ha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지만, 꽃을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대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위로 자라던 줄기와 땅밑으로 뻗은 뿌리가 완전히 죽게 되는데요, 뿌리에 숨은 눈이 자라서 다시 재생되기는 하지만, 꽃이 피기 전과 같은 상태로 대나무 숲이 회복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렇게 대나무꽃이 피는 걸 '개화병' 그러니까 꽃 피는 병이다, 이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나무의 개화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30년, 60년, 120년, 이런 주기로 핀다는 학설이 있고요, 또 특정 영양분이 소진되면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죠 [앵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희귀한 꽃인데 좋은 일이 올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주부터 SKT의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종료됐습니다 아마 011과 017 번호를 사용했던 많은 분이 이 소식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아요 [앵커] 사실 이 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결국 종료되는군요 [기자] 많은 분이 추억의 번호로 간직할 텐데요, 지난 4월 기준으로 국내 2G 사용자는 39만 명에 달했습니다 1996년 처음 선보인 2G 이동통신은 CDMA라고 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이 기술의 상용화로 당시 26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3조 천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2G 서비스 덕분에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던 거죠 실제로 우리가 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 2G 이동통신이 나오면서부터인데요, 지금은 LTE를 넘어 5G 기술까지 생활 속에 들어와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인 기술이었죠 [앵커] 저도 기억이 나는데 휴대전화로 처음 문자를 보낼 수 있었을 때가 정말 기억에 남거든요 그런데 이 2G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거군요 [기자] SK텔레콤은 이번 주 강원도와 경상도, 세종시 등 6개 지역의 2G 서비스를 종료했고요, 7월 말까지 지역별로 순차적인 서비스 종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더 이상 2G 휴대전화로는 전화나 문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건데요, 011과 017 번호의 경우는 2021년 6월 이후에 010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