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기업 대표단 건의문 접수 거부

북한, 개성공단기업 대표단 건의문 접수 거부

북한, 개성공단기업 대표단 건의문 접수 거부 [앵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개성공단기업인들의 건의문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8시 45분쯤 북한을 방문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14 명이 오후 4시 20분쯤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2시간가량 면담했는데요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임금인상 수용 불가 등의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북측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월 최저임금을 70 35달러에서 74달러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북측은 기업들과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했으나 "노동규정 개정은 주권사항"이라는 종전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입주 기업인들은 남북 당국의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기섭 회장은 "3월 26일날 예정된 전단지 살포만 억제되면 지금의 상황은 쉽게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우리 기업인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 방침을 쉽게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통보로 촉발된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 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