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 "청소년 비만 방지 위해 '설탕 세' 도입해야" / YTN 사이언스
영국 의회가 청소년 비만을 막기 위해 설탕을 함유한 음료에 추가로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하원 보건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설탕 세'가 비만을 줄인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영국 정부가 과감하고 시급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원 보건위원회는 멕시코가 설탕 함유 음료에 세금 10%를 부과한 이후 이들 음료 소비가 6% 줄었다며, '설탕 세' 도입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설탕 함유 음료의 가격 할인과 만화와 TV 광고 등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설탕 함유량을 잘 보이도록 표시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 음료 업체들은 추가로 세금이 부과되면 물가가 오르고 다른 식품으로 확대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추가 과세를 도입하지 않고 제조업체에 설탕 함유량을 줄이라고 권고하거나 광고를 규제하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