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설정스님 "내가 가진 의혹, 그런 일 절대 없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설정스님 "내가 가진 의혹, 그런 일 절대 없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원로회의에서 총무원장 불신임안 인준 투표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회견을 하겠다고 자청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설정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난날 은혜를 입고 살았던 사람이 마지막 여생을 봉사하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총무원에 왔습니다 이 같은 생각은 1994년 종단 개혁을 통해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종단이 처한 현실의 뿌리는 1994년 종단 개혁으로 생겨난 것들입니다 국가 체제를 모방한 선거제도의 도입으로 인해서 위계질서와 장로정신은 무너지고 화합은 다 깨져버리고 삼보정제가 탕진되는 악순환이 부처님법을 따르는 종단을 소수의 정치권승들이 위로부터 아래로부터 철저하게 붕괴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학은 이러한 종단의 뿌리 깊은 폐해를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승가 구현을 위해 개혁해 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서 총무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1700년의 역사 속에서 국민들과 고락을 함께해 온 호국불교의 도도한 흐름을 외면하고 금권화, 정치화, 세속화되고 있는 종단의 현실이 너무도 비참하고 혼탁스럽고 참으로 부처님답지 않는 그런 모습들이 계속되는 한 우리 불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종단은 지금 바로 즉시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사부대종 모두가 지금 자신의 삶과 뼈를 깎아내는 대참회 대각성을 통해서 건전하고 건강한 종단으로 나가기 위한 의식의 각성이 절실합니다 관승들에 의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종단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사부대중이 추인되는 종단을 만들기 위해 종도들의 의식 전환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1700년 동안 도도히 훈련을 해 왔던 한국 불교의 그 정신과 아름다움 그것이 계승 발전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요청되는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지난 기자회견에도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종단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종단의 종단에 오래 머물러 있음으로 해서 자칫 내가 권력에 탐이 나서 또는 자리에 탐이 나서 한다고 하는 인식을 주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배수진을 침으로 해서 더 절실하고 진실하게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종도들의 뜻을 규합하고 청취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사부대중, 비구, 비구니, 우와세 우와군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진실로 듣고 그분들이 나를 비판했건 또는 비판하지 않았건, 좋아했건 좋아하지 않았건 간에 모든 의견을 종합해서 들으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 불교의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고가도로에서 차를 타고 어두운 밤의 서울 시내를 보면서 수없이 깔려 있는 십자가를 보면서 우리 종단은 과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저분들은 열심히 해서 저렇게 교세 확장을 위하고 국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서로가 반목하고 갈등하고 시비를 하면서 가지가지 인터넷 또는 일간지 또는 신문 방송에 자기 식구 헐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교가 단합해야 합니다 사부대중이 단합해야 합니다 불교라는 이름으로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절에 들어와서도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은 물론 그 구실과 명분을 준 것은 우리 스님들일 것입니다 우리 스님들이 어디의 어디 장소에서도 당당하고 자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니까 스님이 가지고 있는 의욕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렇게 얘기할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합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일생 동안 치열하게 대중과 더불어 많은 대중이 있는 데서 생활을 하면서 나를 드러내고 살았습니다 여론몰이에 의해서 제가 훼손될 때 물론 나를 염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