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스님 퇴진 "산중으로 돌아가겠다"…수덕사로 내려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설정스님 퇴진 "산중으로 돌아가겠다"…수덕사로 내려가 [앵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퇴진했습니다. 은처자 의혹 등을 받아왔던 설정스님은 지난 16일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를 통해 불신임안이 가결됐었는데요. 원로회의의 인준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기자회견에서 즉각 퇴진한다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산중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계사를 떠남으로써 퇴진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퇴진 의사를 돌려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94년도 개혁회의의 법제위원장으로서 법을 만들었던 장본인으로서 이런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종단에 나왔습니다만 저는 뜻대로 이루지 못하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되지 않나…" 그럼에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재차 부인했습니다. [설정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저는 분명히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 하면 여기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또 종단 개혁을 막는 일부 기득권 세력을 비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종단에 즉시 환골탈태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목과 갈등을 멈추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임기 4년의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지만 선거 과정에서부터 학력위조 등 다양한 의혹에 시달렸습니다. 이 중 숨겨둔 자녀가 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논란이 확산되며 내외부의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결국 퇴진을 결정한 설정스님은 조계사에 들러 참배하고 수덕사로 내려갔습니다. 조계종은 지난 16일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한 뒤 원로회의 인준을 하루 앞두고 있었습니다. 설정 스님의 퇴진으로 총무원장은 진우 스님이 대행하게 됐습니다. 진우 스님은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계종은 60일 이내에 신임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