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님이야" 조폭 동원한 주차장 이권 싸움 / YTN
[앵커] 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 차를 대신 맡아서 주차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공항 주변에서 사설 주차장을 운영하는 업자들도 있는데요 이 사설 주차업자들이 손님을 독차지하기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공항 청사 게이트에서 두 남성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상대방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벽으로 강하게 밀칩니다 사설 주차장 운영자들로 손님을 서로 데려가려다 육탄전까지 벌인 겁니다 이들의 싸움은 단순히 이런 몸싸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 업체는 조폭과 경비용역까지 동원해 상대 업체를 괴롭혔습니다 지난해 자기 회사에서 고참 종업원 2명을 빼내 가 단골 고객이 떨어져 나갔다는 이유에 섭니다 [박찬영, 김포공항경찰대 정보수사계장] "매출에 타격이 상당히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고 또 종업원을 빼감으로써 두 업체 간에 (나쁜) 감정이 커지다 보니까… " 공항 부근에서의 주차장 영업은 월 수천만 원의 이권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폭을 동원한 업체는 경쟁업체 직원들이 그만둘 때까지 욕설은 물론 행패도 서슴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두 사설 주차장 운영자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