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밖 환자 속출…메르스 진정세 판단 유보

감시 밖 환자 속출…메르스 진정세 판단 유보

감시 밖 환자 속출…메르스 진정세 판단 유보 [앵커]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나 싶더니 방역관리에서 벗어나 있던 확진 환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모호한 환자까지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기는 너무 일러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의 진정이냐 확산이냐 정부가 방역망을 벗어난 메르스 환자가 잇따르자 메르스 진정세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초기 허술한 방역망을 빠져나간 잠재적 환자들이 얼마나 더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178번 환자도 평택성모병원과 평택박애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인데 역시 당국의 관리망에 없었던 것은 물론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경로까지 모호한 상황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던 방역당국도 당황한 기색이 엿보입니다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지난주말에는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습니다만 다시 추가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답을 못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처럼 격리되지 않은 감염자가 아무런 통제없이 돌아다니게 되면 불특정 다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큽니다 감염병 최악의 상황인 이른바 지역감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기치 못했던 상황에 보건 당국은 감시망 밖에 있던 감염 의심자들 수백명을 한꺼번에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뒷북 방역대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