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핫파이브] 7월 5주차  / YTN 사이언스

[사이언스 핫파이브] 7월 5주차 / YTN 사이언스

한 주간 화제의 뉴스를 뽑아보는 '사이언스 핫 파이브'! 지난주에는 어떤 과학뉴스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을까요?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5 만 년의 변화를 불과 6주 만에?…다윈 '자연선택설' 사례 이번 주 5위는 수 만 년에 걸쳐 생존에 적합한 자만 살아남게 된다는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불과 6주 만에 확인할 수 있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연구팀이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 인근 섬에서 허리케인 2개가 휩쓸고 지나간 뒤 그 곳에 사는 멸종 위기종 도마뱀을 찾아봤는데요 살아남은 도마뱀들은 평균 발바닥 면적이 전보다 넓어졌고 앞다리 뼈도 더 길었습니다 허리케인이라는 극한의 자연재해 속에서 발바닥이 넓고 앞다리가 긴 도마뱀이 생존에 유리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준 셈이네요 ■ 4 "화성에 지하 호수 발견"…외계 생명체 탐사에 교두보 확보 화성에서 액체 상태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지하 호수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이번 주 4위입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발견한 화성 남극 부근의 이 호수의 길이는 무려 20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물에 소금 성분이 많아 생명체가 살기엔 가혹한 조건으로 보이지만 지구에선 이런 조건에서도 미생물이 발견되기도 해, 지구 밖 생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3 뒷좌석 안전띠 안 매면 머리 중상 가능성 3배 껑충 성인이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머리를 심하게 다칠 가능성이 세 배나 커진다는 소식이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제 충돌 실험을 통해 입증된 건데요 하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착용률은 30%에 머물고 있죠 오는 9월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2 '으슬으슬' 냉방병 실내외 온도차 줄이고 환기 자주해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병 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이번 주 2위입니다 냉방 기구 온도를 너무 낮춰 실내 온도가 외부와 차이가 크게 나면 온몸이 으스스하고 두통이 생기는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 커지는데요 아무리 덥더라도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환기를 자주 하는 등의 생활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겠죠? ■ 1 15년 만에 가장 밝은 화성…붉은 달도 뜬다 15년 만에 가장 밝은 화성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이번 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화성은 오늘(30일) 밤, 가장 크고 밝게 빛나는 '슈퍼 화성'이 되고, 내일(31일), 15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이례적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길게 나타나고, 별똥별도 관측됐죠 한여름 밤을 수놓은 화려한 우주쇼가 무더위로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핫 파이브'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