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시도당 첫 깃발…호남서 '안풍' 재점화
안철수 시도당 첫 깃발…호남서 '안풍' 재점화 [앵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 작업에 나섰습니다 호남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신도 존재하는 것이라 외치며 안풍 재점화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안풍'의 진원지인 광주전남을 찾았습니다 첫 시도당 창당을 알린 전남도당 창당대회에는 2천여 명의 당원이 모여 안 의원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등으로 지지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신당 성공의 동력을 호남에서 일으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정치를 바꾸고 혁신을 바라는 전남의 민심이 새정치의 소중한 불씨를 다시 주셨습니다 결코 꺼트리지 않겠습니다 " 창당대회에선 더민주는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서도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승만 국부 발언과 이명박계 인사 가세로 정체성이 새누리당과 비슷하다는 시비를 털어내려는 의도로 비쳤습니다 [황주홍 / 무소속 의원] "불통ㆍ꼴통ㆍ무능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 이 나라를 더 맡겨서는 희망이 없다…문재인과 친노 운동권ㆍ좌파 세력을 심판해야 야당이 다시 살아나고…" 제2차 안풍의 발원이자 처가가 있는 전남에서 시도당 창당의 깃발을 들어 올렸지만 호남에서 지지율 정체 흐름 속에서 내부 균열 조짐이 보이는 등 난제가 많아 보입니다 당과 탈당을 함께한 김한길 의원이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당내 주도권과 총선 전략 등을 놓고 내부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신당은 윤여준 공동 창준위원장이 곧 복귀하고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시도당 창당 열기를 이어가면 자연스레 지지율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