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그곳에서 단 하루 제3부 당신과 함께라면

[Full] 한국기행 - 그곳에서 단 하루 제3부 당신과 함께라면

강원도 산골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나오는 전봉석, 오경순 부부의 너와집 푸른 산들로 첩첩이 둘러싸인 이곳은 13년 전 부부가 손수 지은 보금자리이다 고추밭만 있던 황무지를 콩밭으로 일구고, 황토를 발라 집 벽을 세워, 초가에서 너와로 손수 지붕을 올리며 계속해서 집을 다듬었다 오로지 바람 드나드는 소리, 새소리와 귀뚜라미 우는 소리 뿐인 이 산중에서 부부는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10월부터 일찍 찾아오는 산골의 겨울은 내년 4월까지 무려 6개월 부부의 겨울 준비는 벌써부터 시작이다 쌓아둔 땔감의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남자는 매년 이맘때 한다는, 집 보수 작업에 열중이고… 시종일관 싱글벙글인 아내는 직접 기른 사과와 포도를 따서 남편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못생긴 강원도 고구마와 옥수수지만 아궁이에 쪄먹는 맛을 누가 알랴, 그저 기가 막힌다는데 못생겨도 좋아! 투박한 부부의 행복한 산골살이를 함께 해보자 #한국기행#그곳에서단하루#당신과함께라면#강원도산골#너와집#강원도옥수수#고구마#아궁이#산골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