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내일 채택"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내일 채택" [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여부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5시에 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태수 기자 [기자] AFP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가 미국 현지시간 1일 오후 3시,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에 15개 이사국을 대상으로 제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안보리는 제재안 초안을 지난달 25일 전체회의에서 회람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며 문건 동의 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아 최종 채택이 지연돼 왔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가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제재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을 오가는 모든 수출입 화물의 검색 의무화를 비롯해 광물 거래와 공유 공급 금지 등이 담겨 별다른 수정 없이 결의안이 통과되면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초강경 제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사회가 사실상 북한의 해상로를 봉쇄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안은 북한에 항공유와 로켓연료 공급을 금지하는 내용과 함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연루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석탄을 비롯해 철광석과 금, 티타늄, 희토류 등 북한의 광물거래도 처음으로 제한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광물거래를 막음으로써 핵무기 또는 미사일 개발에 투입되는 달러의 자금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인 겁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