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엽기적으로 시신 처리..."사이코패스는 아냐" / YTN
[앵커] '방조제 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가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엽기적인 방법으로 처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프로파일러 수사 결과,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할 성향은 보이지 않았지만, 자존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께 살던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면서도 태연하게 자신의 인생계획을 SNS에 올렸던 30살 조성호 훼손된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에 종량제 봉투와 하수구를 이용하는 등 엽기적인 방법을 동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감히 손대기 끔찍한 방법들입니다 이 때문에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조사했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며 정상적인 지능 수준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다만, SNS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외부로 과시하는 걸 좋아한 것과 달리 내면적으로는 자아가 불확실하고 자신감이 부족해 상처를 쉽게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부모 비하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죄심리분석관 : 보통의 경우는 대부분은 피해자는 참는 성격인데 피해자가 진술했듯이 부모님과 관련된 부분은 이 친구가 참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하지만 여전히 진술에 모순이 있어 아직은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애초에는 범행을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했지만, 범행 전날인 지난달 12일 저녁, 회사에서 둔기를 미리 챙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 : 평소에 괴롭힘을 당하니까 또 한 번 그러면 자기가 이걸 들고 위협을 하려고… ] 경찰은 범행 현장과 유기 장소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