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이 우선" vs. 野 "역사 쿠데타" / YTN

與 "민생이 우선" vs. 野 "역사 쿠데타" / YTN

[앵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서 촉발된 여야 대치는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이념 투쟁이 아닌 민생 정치를 내세웠고 야당은 사흘째 장외투쟁을 벌였습니다 정기국회 예산과 법안 심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이 국민통합을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며 연일 정부에 대한 지원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이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과 예산안에 비협조로 일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민생을 정쟁의 볼모로 삼는 구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야당은) 국민의 살림살이를 챙길 예산안에 비협조로 일관하겠다는 계획마저 밝혔는데 민생을 정쟁의 볼모로 삼는 구태를 중단하기를 촉구합니다 " 특히, 논의의 초점을 이념 투쟁에서 민생으로 옮기며 야당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제 역사교과서는 국사 편찬위에 맡기고 우리 정치권은 밀려있는 민생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 새정치연합은 사흘째 장외 투쟁을 이어가며 지지세력 결집과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천200회를 맞은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에 참석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정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권력은 짧지만 역사는 계속됩니다 대통령의 입맛대로 만든 역사교과서는 1년짜리 정권 교과서에 불과합니다 " 특히, 범야권 결집을 통해 공동대응 전선을 형성하기로 한 만큼, 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 기간인 다음 달 초까지 반대 여론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1세기 친일파들의 역사 쿠데타가 성공하면 누가 국란에 몸을 던지고 투쟁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싸움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 교과서 이슈를 통해 촉발된 정치권의 이념 논쟁이 우리 사회 진영 대결로 번져가는 모습입니다 첨예한 대립 속에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던 정기국회 예산과 법안 심의도 졸속·파행으로 흐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