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_노크 초이스]국악관현악 교향곡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 - 지휘 김성진, 작곡 양방언 /[National Orchestra of Korea_NOK Choice]

[국립국악관현악단_노크 초이스]국악관현악 교향곡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 - 지휘 김성진, 작곡 양방언 /[National Orchestra of Korea_NOK Choice]

● 공연명: 격格, 한국의 멋 ● 공연일자: 2019년 11월 26일(화) 오후 8시 ● 공연장소: 롯데콘서트홀 국악관현악 교향곡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 (Arirang Road - Diaspora) * 2019년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 - Into the Light'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 초연작 - 지휘: 김성진 (Conductor: Kim Sung-jin) - 연주: 국립국악관현악단 (National Orchestra of Korea) - 작곡: 양방언 (Composer: Yang Bang-ean) # 국악 교향곡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다 평단과 객석의 호평을 동시에 얻어 8개월 이라는 단시간에 국립국악관현악단 레퍼토리로 채택된 곡으로 총 7악장으로 구성된 국악 관현악 교향곡이다 스토리의 전개와 발단, 절정에 이르는 흐름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음악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도 각 악장을 단독으로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의 완결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연주된 40여 분간 이어지는 교향곡은 20세기 초 시베리아 대륙의 황량함을 불러낸 듯 선명한 묘사를 통해 관객에게 공감각적 감동을 전했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해야 했던 고려인의 삶이 ‘아리랑’으로 표현된 선율에 얹어져 그들의 아픔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1악장 ‘디아스포라(Diaspora)’, 2악장 ‘선고(A Sentence)’, 3악장 ‘시베리아 횡단 철도(Train-Siberian Railway)’, 5악장 ‘잃어버린 아리랑(Lost Arirang)’, 7악장 ‘디아스포라,인투더라이트(Diaspora, Into the light)’를 집약해 보여준다 - 연어 아리랑 아리랑 고개 밑에 정거장을 지어놓고 넘어갈 적 넘어올 적 눈물이 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 강수에 연어도 많고 우리집 세간에 말도 많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빠뜨라끄아리랑이 사람의 팔자가 궁하단들 남의집 살이야 견딜소냐 아르랑 아를랑 아라리요 아르랑 고개를 넘겨주소 하뉘를 뼈달케 벌고서도 더운밥 한 그릇 못먹었 아르랑 아르랑 아라리요 아르랑 고개를 넘겨주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르랑 고개를 넘겨주소 * 고려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아리랑으로 가사에 새로 작곡을 더했다 # 자문위원 송현민 (음악 평론가) 추천사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를 한 줄로 표현하면, 양방언 최초의 국악 관현악곡이자, 근대사를 담은 음향적 지도이기 때문이다 양방언은 국악계라는 장(場) 밖의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산물들은 국악계가 공유하고 싶은 감각적인 성과와 작품들이 많다 그는 본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론티어(Frontier)’가 국악기나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이렇게나 많이 연주되는 줄 몰랐다고 한다 원곡을 원작자가 직접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그런 점에서 사실상 ‘프론티어’는 해적판이고 이 곡은 국악장에서 ‘즐겁게’ 연주되었다 이번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는 이런 그에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최초’로 위촉하여 만든, ‘양방언 최초’의 국악 관현악곡이다 양방언이 국악기와 관현악에 초점을 두고 집중하여 쓴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2018년 양방언은 KBS가 준비하던 3·1운동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리랑 로드’에 합류한다 음악적 상상력을 얻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른 그는 그 곳에 흩어진 조선 이주민들의 삶을 추체험하며 제 삶에 대입시켜봤다 이 곡을 이루는 일곱 개의 악장은 이주민들이 가고, 양방언이 따라 걸은 일종의 ‘지도’와도 같고, 곡을 들었을 때 우리는 역사로만 만날 수 있던 이주민들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에는 그 절절한 이야기와 감정이 담겨 있다 ” ※ 해당 영상과 음악의 저작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 귀속되어 있으며 해당 영상을 영리목적으로 사용 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 시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National Orchestra of Korea(NOK) all rights reserved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식 SNS 계정을 구독하고 팔로우 해주세요! Subscribe and follow NOK's official SNS account! Homepage: Facebook: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