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공청회..."적극적 뒷받침"VS"졸속 위험" / YTN
[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의 최종 예산심사를 앞두고 국회 국방위가 이례적으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대 핵심기술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는데, KF-X 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670억 원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개한 국산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입니다 한국산 전투기, KF-X의 핵심기술로 지난 2006년부터 함정용으로 개발해 현재 전투기용으로 전환 중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선진국의 80% 가까이 기술개발을 끝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기술획득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했습니다 그러자 국회 국방위가 찬반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KF-X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미국 측이 거부한 핵심기술 문제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자는 주장과 졸속의 위험성이 있다며 좀 더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조진수, 한양대 교수(찬성론)] "최근에 와서 이 KF-X 사업을 죽음의 행진이라고까지 그렇게 몰아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는 우리 한국의 기술성장을 이뤄온 모든 R·D 종사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희우, 충남대 교수(신중론)] "레이더에 개발지연이 생기면 곧 항공기 전체에 개발지연으로 연계되고 그것이 곧 일정지연과 비용증가로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를 우리가 가져가선 안됩니다 " 여야 의원들 역시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미국 측이 거부한 4개의 핵심기술 획득 문제를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 "초기 단계부터 목표치를 3가지 정도 설정해 놓고 갈 수는 없는 건지… "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기간 내에 비행기가 만약에 만들어지지 않아서 비행기가 만들어질 수 없는 상황에 초래된다라고 하는 우려가 있을 거고 할텐데… " 앞서 국방위는 KF-X 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670억 원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킨 상태입니다 이번 공청회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은 물론 KF-X 사업이 논란을 끝내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