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억 KFX 정부안 소위 통과...오늘 전체회의는 진통 예상 / YTN

670억 KFX 정부안 소위 통과...오늘 전체회의는 진통 예상 / YTN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소위가 내년도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 예산 670억 원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KF-X 사업 추진 1차 관문은 넘어섰지만 국방위 내부에서 전면 재검토 요구도 이어지고 있어 오늘 전체회의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위사업청은 당초 KF-X 사업 예산으로 1,681억 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670억 원으로 삭감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4가지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하는 변수가 생기면서 사업 타당성 논란이 일었고 예산 소위 심사도 진통을 겪었습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미국의 기술이전 거부) 정보를 입수한 것이 4월 21일로 기억되고 (청와대에 보고한 건) 6월 8일로 기억됩니다 " 방사청이 요구한 예산대로 증액해주는 입장과 기술 개발 우려 등을 제기하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입장이 엇갈린 것입니다 하지만, 국방위 예산결산 소위는 8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독자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국방과학연구소 의견을 수용해 정부 원안 대로 670억 원을 의결했습니다 다만,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KFX 사업 예산 통과 조건으로 사업 차질을 빚은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 부분은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핵심 기술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여야가 방위사업청의 설명을 듣고 추가 검토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KF-X 예산안의 최종 통과까지 상황이 그리 녹록지는 않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며 전투기 개발 사업은 핵심 기술 없이 의지만으로는 어렵다며 감사원이 전면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 "현재 추진방식으로는 비용은 비용대로 막대하게 들어가고 결국 우리는 껍데기만 개발할 뿐 진정한 자주 능력은 확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1차 관문은 어렵사리 통과하며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방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전체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