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받아" 문 닫는 유럽...'자유 이동' 좌초 위기 / YTN

"더는 못 받아" 문 닫는 유럽...'자유 이동' 좌초 위기 / YTN

[앵커] 최악의 난민 사태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새해 들어 잇달아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난민 유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역내 자유 이동이 보장되지 않으면, 유럽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슬로베니아에서 넘어오는 오스트리아 남부 국경 지역,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지침이 시행되면서 경찰력이 부족해지자 병사들까지 동원돼 난민들의 입국 절차를 진행합니다 [페터 라이어 / 오스트리아군 대변인 : 경찰이 하는 난민 화물과 인원에 대한 등록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오스트리아는 올해 난민을 3만7천 명 선으로 제한한다고 밝히는 등 난민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도 난민 문제는 개막일부터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최근 난민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독일 정부도 난민 유입을 억제하는 것은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 독일 대통령 : 난민 억제 정책은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유럽연합, EU는 그러나 잇단 국경 통제로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이 무너지면, 연간 4조 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 단일 시장이 없어지거나 자유로운 노동 이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 통화가 필요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 EU는 이에 따라 난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잇따른 난민 대책에도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유럽 통합의 상징인 솅겐 조약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