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90일 수사 마무리…삼성 뇌물ㆍ블랙리스트 엄벌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특검 90일 수사 마무리…삼성 뇌물ㆍ블랙리스트 엄벌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특검 90일 수사 마무리…삼성 뇌물ㆍ블랙리스트 엄벌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9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박 대통령이 최씨 소개로 여러 명의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 등 불법 의료업자들로부터 시술을 받는 등 국가원수의 건강을 관리하는 청와대 의료 시스템이 붕괴 상태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처럼 비선 진료는 확인했지만 2014년 대통령 행적을 둘러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선 의미 있는 수사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또 최순실 부정축재와 우병우-정유라 수사는 검찰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절반에 그친 수사'라며 아쉬움을 표한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를 이소영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수사 시작 후 처음으로 연단에 선 박영수 특별검사는 결과 발표에 앞서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특검은 국민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도 국가권력의 사적 이용과 정경유착의 실상을 다 드러내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뜨거운 의지와 일관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수사기관과 주요 수사대상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습니다 " 비록 수사기간은 연장되지 못했지만, 지난 90일동안 박영수 특검팀은 굵직한 인물들을 구치소로 보내며 역대 어느 특검보다 큰 존재감을 과시해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국가권력의 정점 대통령간 검은 돈이 오갔다는 의혹을 제기한데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드러내고, 여기에 관여한 혐의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 정권 실세들을 줄줄이 재판에 넘겼습니다 폭풍같은 90일이 지나고 이제는 법정 싸움만이 남은 상황,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 측은 특검 수사결과 발표와 동시에,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바 없다고 반박 입장을 내놓았으며 '블랙리스트' 관련자를 비롯한 국정농단 사건의 관계자 대부분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특검과 변호인단간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