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4 [원주MBC] 청소년 알바 30%.. 최저시급 4대보험 '딴 나라'
[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강원지역 청소년 알바생 10명중 3명만 최저시급과 4대보험 혜택을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청소년 분들 최저시급을 지키는 지 4대보험을 가입해 주는 곳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에서 최저시급과 4대 보험을 모두 보장받는 중·고교생 아르바이트생 비율은 30%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70%는 최저시급을 못 받거나 4대보험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강원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저시급과 4대 보험 보장률은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원주 42% 춘천 39% 삼척 56%로 비교적 높았고, 동해 0%, 태백 11%, 횡성 14% 순으로 낮았습니다 최저시급만 놓고 보면 횡성은 10명 가운데 무려 6명이 최저시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원주나 춘천이 10명중 1명인 것과 비교하면 최저 시급을 받지 못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INT▶ 근로보호센터 "청소년들이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당연히 안 주게 된다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주를 대상으로도 많은 홍보를 진행해서 청소년도 성인과 같은 근로자라는 인식을 갖도록 " 이번 조사를 실시한 청소년근로보호센터는 청소년들이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차별과 성폭력 등 부당노동행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행복일터' 지정을 확대하고, 사업주와 청소년 대상 노동법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행복일터 업주 "(작년에 시급 9,000원을 주니까) 친구가 되게 감동을 하더라고요 다른 동네에서도 알바를 했었는데 최저임금을 챙겨주시는 데가 잘 없다고 "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부당해고, 성폭력, 폭행 등 불법노동행위와 관련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당 센터와 고용노동부는 이번 첫 조사결과를 토대로 노동인식 교육을 강화하고, 앞서 업무협약을 맺은 강원권 3개 해바라기센터와 연계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INT▶ 고용노동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청소년 근로자들 대상의 노동법 위반 사례를 줄이고자 계도기간을 설정하여 해당 기간동안 근로감독관이 직접 사업장에 방문하는 등 (점검하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가 18개 시군 청소년 79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18일부터 8월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체 조사내용은 해당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