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2022년 11월 13일 2부 예배 전체 영상
제목: 낯선 만남 본문: 창32:22-32; 고후6:1-2; 눅24:13~35/ 예배의 부름: 히4:16, 요4:24 찬송: 183장, 445장/ 파송찬양: 주님의 평화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는 공허하고 허무합니다 부활의 주님에 대한 소문은 곳곳에서 들리지만 정작 자신들에게는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활에 대한 소문이 잘못된 것인지 자신들의 믿음이 잘못된 것인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낙향길에 오릅니다(13절) 그런데 주님은 바로 그 답답함과 허무함 가운데 찾아오십니다(15절) 얍복 강가에서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어쩔 줄 몰라 하는 야곱에게 하나님이 낯선 사람으로 불쑥 찾아온 것처럼 그렇게 낯선 모습으로 찾아오십니다 여전히 당황스럽기만 한 그들에게 이내 주님께서 말씀을 풀어 주시자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낯선 그가 바로 부활의 주님이심을 비로소 알아보게 됩니다(32절) 그리고 자신들이 경험한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믿음의 공동체에 증언합니다(35절) 이처럼 말씀이 새롭게 드러나는 자리는 내 삶에 불쑥 들어온 낯선 만남을 환대하며, 그 낯섦과 함께 말씀으로 버티어 살아가는 그 자리에 역사합니다 그렇기에 이제 나의 낯섦, 너의 낯섦, 우리의 낯섦은 더 이상 억울하고 두려운 시간이 아니요, 부활의 주님이 우리를 기다리시는 은혜의 때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지금도 낯선 시간 속에서 부활의 예수를 간절히 만나길 소망하는 누군가에게 나를 던지는 부활한 작은 예수의 삶을 이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