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개혁 시동 걸었지만 갈 길 험하다 / YTN
[앵커] 우여곡절 끝에 노사정위원회가 대타협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의결했습니다 이제 노동시장 개혁에 시동을 겁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을 죽이는 개악이라면서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노사정 합의문, 최종 의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본위원회 의결 후 노사정 대표자들은 합의문 서명식도 진행했습니다 합의문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해 원청·하청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에 힘쓰고, 비정규직 차별 개선, 노동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사정은 통상임금제도 명확화·근로시간 단축·임금제도 개선을 비롯한 3대 현안 해결에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운영을 내년 9월 18일까지 1년 연장해 후속 과제를 협의하기로도 했습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소중한 타협안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녹아내릴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민주노총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산별노조와 지역본부 대표자 20여 명은 오늘 오전 합의문 조인식이 열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이번 합의는 노동시장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자를 더욱 쉽게 해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고, 노동자들 임금은 더 깎이고, 질 낮은 일자리만 늘리고, 그렇다고 청년 실업이 해결되지도 않는 악순환이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와 함께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 단위 사업장 대표들이 선도 파업을 시작하고 주말에 총파업 선포대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수많은 진통 속에 노동 시장 개혁이 시동을 걸게 됐지만, 앞으로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제 공은 입법 과정을 맡을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