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준공 후 첫 훈련…"이상 무"
제주해군기지 준공 후 첫 훈련…"이상 무" [생생 네트워크] [앵커] 해군이 제주기지 준공 이후 처음으로 제주 남방 해역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북한 선박이 우리 해역에 다가오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습니다 전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총원 전투배치! (훈련) 전투배치!" 제주도 남쪽 해역으로 해군 이지스함과 링스헬기 등이 긴급히 모여듭니다 해군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나선 겁니다 각 함정은 의심 선박에 배를 멈추라고 명령했고, 고속 단정의 요원들이 링스헬기의 엄호를 받으면서 의심 선박에 올라타 검색을 벌였습니다 [해군 특전단 특수임무대대 작전대장]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적에게는 오로지 응징만이 있습니다 적 도발 시 평소 훈련한 대로 강력히 타격해 섬멸시키겠습니다 " 이어진 훈련은 적 잠수함의 후방침투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수중 물체를 발견한 해군은 항공전력을 투입하고 함정도 속속 이동시켜 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합니다 아군 잠수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해상초계기는 잠수함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수상 함들은 경고 통신을 합니다 결국 잠수함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고, 해군의 통제에 따르게 되며 상황이 끝났습니다 제주민군복합항 준공 후 처음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제주기지에 주둔하는 함정 등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양민수 / 해군 72전대장] "동서 남해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길목에 위치한 제주민군복합항이 준공됨으로써 우리 해군은 북한의 위협에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 교통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