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계브리핑] 교계 탄소중립 위한 활동은? - 황승영 기자 (한국성결신문) ㅣCTS뉴스
앵커 :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하나님의 창조 세계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은 각 교단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어떤 운동을 벌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황 기자 : 안녕하세요 앵커 : 창조세계 보존이라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각 교단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어떤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까? 황 기자 : 네,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각 교단은 종이사용 줄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교단 주소록을 발간하지 않고, 스마트 주소록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에는 두꺼운 책자로 주소록을 만들었는데요 올해부터 스마트 폰에 주소록 앱을 설치하여 주소나 연락처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이사용을 줄여서 친환경총회를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언제 어디서나 목회자나 교회의 연락처를 검색할 수 있어 호응이 좋습니다 앵커 : 지난 9월 주요 교단 총회에서도 녹색총회를 위해 종이 사용 줄이기 운동을 벌였다면서요? 황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총회 기간 낭비되는 종이 보고서와 일회용품을 줄이는 노력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계 보호에 나섰습니다 예장 통합은 매년 1000쪽이 넘어가던 총회보고서를 올해부터 300여 쪽 분량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각 부서와 위원회 보고서를 파일 형태로 배포하며 총회 절차나 헌의안, 청원서 등만 책자로 제작했습니다 총회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총회 기간에만 100만쪽이 넘는 종이가 절약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기독교장로회도 총회보고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는데요 전자문서 보관함을 활용해 손쉽게 회의록을 열람하고 보관할 수 있어 회의 효율성이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교단에서는 발송하는 공문도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로 보내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기가 사용되는 총회자료집이나 주소록을 전자문서로 전환하면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인쇄비용이나 배달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앵커 : 교단 내 환경연구소를 만들고 교회당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운동을 벌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교단도 있다면서요? 황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창조신앙 회복을 목표로 총회와 연회에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기후위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5덜운동, 덜 만들고, 덜 사고, 덜 쓰고, 덜 먹고, 덜 소유하자는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생태목회연구소를 설립해 감리교의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환경선교와 생태목회 매뉴얼 제작에 나섰습니다 감리교는 또한 2018년부터 햇빛발전소 협동조합을 시작했는데요 현재 12호기까지 건립했습니다 앞으로도 1교회 1발전소 갖기 운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개 교회와 성도들의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한데, 한국교회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황기자 : 네 탄소중립 실천은 아직 일부 교회에 머물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체 교회와 성도들에게로 확대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전자주보 사용하기 ‘밤 10시 이후 교회 간판 조명 끄기’ ‘주일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탄소금식운동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단별로는 기성이 총회장 역점사업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는데요 총회본부의 전자주보 사용하기와 개인컵 사용, 그리고 여름에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거나 반팔 셔츠 입기, 겨울에는 내복 입기 운동 등으로 냉난방 절약 운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은 환경성경공부교재 출판 등으로 환경운동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밖에 성공회는 사제복 셔츠는 식물성 원료와 재활용 원료를 섞어 만든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한국교회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군요 앵커 :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지키는 일인 만큼 시청자분들도 적극 동참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