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0일 (금) 민 9:15∼23

2024년 12월 20일 (금) 민 9:15∼23

민 9:15∼23 (15)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16)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 (17)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20)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21)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23)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본문을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셨다는 내용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성막이 세운 날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40년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두 가지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보호하는 것입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이 이스라엘 자손 위를 덮어서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했습니다 밤에는 불기둥이 이스라엘 자손 위에 있어서 사막의 추위로부터 보호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구름기둥은 밤이고 낮이고 계속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했습니다 대신 밤에는 불기둥이 성막 위에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했던 것은 구름기둥이었습니다 불기둥은 밤에만 나타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을 치고 잠을 자야 했기 때문에 인도하는 역할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구름기둥이 성막 위에 떠오르면 이스라엘 자손은 출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구름기둥이 멈추면 그곳에서 진을 쳤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제사장은 성막 위의 구름기둥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야 했습니다 구름기둥이 성막 위에 떠오르는 것은 규칙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루 만에 떠오를 수도 있었고 한 달 만에 떠오를 수 있었고 일 년 만에 떠오를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구름기둥은 떠오르기도 하고 그대로 계속 머물기도 했습니다 만약 하루 만에 구름기둥이 떠오르면 이스라엘 지파는 각자 자신이 장막을 철거해서 이동할 준비를 해야 했고 레위인들은 성막을 철거해서 출발할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밤이 되면 반드시 다시 성막을 설치하고 자신들의 장막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만약 한 달이나 일 년 동안 구름기둥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기간 동안 쉴 수 있었겠지만 하루 만에 구름기둥이 떠오르면 이스라엘 자손들과 레위인들은 성막과 장막을 철거해야 하는 수고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결정은 모세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동 시간과 장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오직 구름기둥이 인도하는 대로 이동해야 했고 구름기둥이 멈추는 곳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것이 단순하면서도 쉬운 일인 것 같지만 구름기둥만 바라보고 따라가는 삶은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며칠 쉬고 싶을 때 구름 기둥이 바로 다음 날 떠오를 수 있고 이제는 출발하고 싶지만 구름기둥이 계속 멈추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 40년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핵심은 하나님이 인도하심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그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구름기둥이 떠오르고 멈추는 것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떠오르는 구름기둥을 따라서 출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냥 멈추고 싶다고 구름기둥의 인도를 외면한다면 그들은 광야에서 그대로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생각과 기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사는 길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 모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어도 내 생각과 기분과 맞지 않을 때 쉽게 순종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생각과 기분을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없고 순종할 수 없으면 광야같은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도 내 뜻과 의지와 감정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