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 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ㅣMBC충북 NEWS
한 동안 잠잠한가 싶었더니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또 터졌습니다 충청북도가 AI를 차단하겠다며 오리사육을 제한하는 휴지기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막지 못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음성군 소이면의 한 오리농장 방역요원들이 농장 바로 옆에 큰 구덩이를 파고 오리 만 마리를 매몰하고 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이뤄진 검사에서 오리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오시면 안 됩니다 " 반경 3km 안에 포함된 농장의 메추리 2만 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함께 매몰처분했습니다 반경 10km 안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143만 마리는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음성오리 농가] "답답하죠 겨울 휴지기 끝나고 오리 한번 키워보려고 했는데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까, 걱정이 많죠 " 충북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처음, 충청북도가 겨울철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AI를 막겠다며 농가에 보상금을 주고 오리 입식을 제한하는 오리사육 휴지제까지 도입했지만 막지는 못했습니다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AI 발생은 막지 못했지만) 발생농장으로부터 확산해나가는 걸(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는 아직도 휴지기제의 역할로, 그 효과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15)쯤 나올 예정이어서 농가와 방역당국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 "음성과 진천은 닭오리 농장이 몰려 있어 2년 전 겨울 392만 마리가 매몰처분된 AI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