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만들어 도박사이트에 대포통장 공급…38억 챙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령회사 만들어 도박사이트에 대포통장 공급…38억 챙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령회사 만들어 도박사이트에 대포통장 공급…38억 챙겨 [앵커] 대포통장 수백개를 불법 도박사이트에 공급하고 3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개인통장을 만들기 어려워지자 가짜 회사를 만들고 회사명의의 통장을 판매했는데 이탈한 조직원에게는 폭력배를 동원해 보복폭행을 가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의 오피스텔에서 경찰관들이 압수수색을 벌입니다 통장과 은행 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가 끊임없이 발견됩니다 모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포통장 380여개를 개설한 후 유통해 38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조직원 38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총책을 비롯한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자본금 없이 유한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1인당 4~5개 법인을 만들고 법인마다 6~7개의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법인을 만든 명의자에게는 매달 30만~50만원을 주고 불법 도박사이트에는 150만~200만원을 받고 통장을 넘겼습니다 이들은 대포통장 이용자의 비밀번호 분실 등 각종 발생 문제 등에 대해 A/S를 해주는 등 고객관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네 또는 군대 선후배로 만난 조직원들은 4인 1조 합숙생활을 하고 주기적으로 단합대회까지 했는데 이탈자는 추적해 무자비한 보복을 가했습니다 [오창근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역1팀장] "5억 정도 돈을 갖고 나간 사람이 있습니다 총책이나 관리책이 폭력배를 동원해서 페이스북 친구찾기 등을 해서 명의자들이 도주한 장소를 찾아 폭력을 행사하고 통장과 돈을 회수…" 경찰은 대포통장을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는 한편, 해당 사이트에서 새로 발견된 대포통장의 유통경로도 추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