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박대통령 '中 열병식' 참석해야 하나?

[뉴스1번지] 박대통령 '中 열병식' 참석해야 하나?

[뉴스1번지] 박대통령 '中 열병식' 참석해야 하나? [출연 : 경희대 중국어학과 주재우 교수] 이제 남은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인데요,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향후 우리의 동북아 외교 전략을 가늠할 유의미한 계기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베이징 대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최고 권위자시죠 경희대 주재우 교수와 함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각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분분히 해석이 갈리는 문제인데요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중국 당국은 외교부 부부장 명의로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청와대는 여전히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죠 어쨌든 중국이 그만큼 절실한 제스처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혼선,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질문 3] 중국의 초청에 북한은 최룡해 카드를 꺼냈습니다 애초에 김정은 제1위원장을 대신한다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파견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지난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때보다 부러 더 격을 낮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북한과 중국, 이미 예전의 ‘혈맹관계’를 벗어났다는 분석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념적으로도 중국이 더 이상 북한의 동지나 선배 격으로 남아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일시적 냉각 상태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이 옛 관계가 이제 청산된 것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 북중관계를 놓고 볼 때, 1961년에 체결된 북중조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조약을 엄밀하게 따져보면, 북한 도발 시 중국이 군사적 원조에 나설 수 없게 되어 있다는 해석도 나와 있는데요 남북 간 무력 충돌이 벌어졌을 때를 가정한 중국의 대응 시나리오, 어떻게 설계되어 있을까요? [질문 6]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남다른 호감을 보인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전승절 참석 명단이 발표될 때,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앞서 최초로 호명되기도 했는데요 중국에서 보는 박 대통령의 이미지, 어떻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이번 중국 전승절 행사, 우리에게는 외교적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우선 중국에서 남북 대표단 사이에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접촉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측이 적극적으로 주선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8] 전승절 70주년 행사를 흥행시키는 데, 중국 당국이 말 그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나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9] 이번 남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주도하는 것은 남북이다, 더 이상 미국과 중국이 아니다, 이런 선언적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있을 한중일 회담에서도 우리가 보다 주도적인 입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면, 관련 언급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남북관계는 물론, 미국과 중국을 낀 동북아 외교정세 모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향후 우리의 대중국 외교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