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일본에 '담화 계승' 촉구 / YTN

美·中, 일본에 '담화 계승' 촉구 / YTN

[앵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과 과거사 왜곡으로 한중일 3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후 70년을 맞아 올해 발표될 아베 총리의 담화에 침략을 인정한 역대 정권의 역사 인식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다시 한번 일본에 언행일치를 주문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새해 초부터 일본의 역사왜곡 행보에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가 올해 전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새 담화에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무라야마담화와 고노담화로 사죄를 표명한 것이 일본이 이웃 국가와 관계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각 공조가 절실하고, 이같은 공조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도 아키히토 일왕이 신년소감에서 밝힌 전쟁 반성 발언을 소개하며 일본에 언행일치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아베 정권은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고 있음을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언론 탓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기자들이 이러쿵 저러쿵 기사화하는 탓에 여러가지로 문제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서 아베 총리는 연두기자회견에서 새 담화에는 전쟁에 대한 반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동안 보여온 거침없는 과거사 부정과 역사왜곡 행보로 미뤄 여전히 회의적인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