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치명적 독가스...2차 피해 공포 / YTN

中 톈진 치명적 독가스...2차 피해 공포 / YTN

[앵커] 중국 톈진 항 폭발 사고 현장에서 사흘 전인 지난 16일, 흡입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가스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독성 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2차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위험물질 폭발과 누출로 독성 가스 검출 우려가 높았는데 중국 당국이 처음 독가스 검출을 확인한 것이죠? [기자] 중국 관영 매체가 소방당국을 인용해 공식 확인했습니다 폭발사고 발생 닷새째인 지난 16일, 소방대원들이 방호복과 산소공급기 등 장비를 갖추고 폭발 핵심 지역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측정기에서 계속 경고음이 나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5백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최고 수치의 유독성 가스가 탐지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폭발 반경 100m 이내 지역에서 이뤄진 공기 측정에서는 시안화나트륨 외에 신경성 독가스도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신경성 독가스는 흡입하면 호흡기, 심장 기능 정지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며 사고 현장의 위험 화학품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에 모두 40종류, 3천 톤이 넘는 화학물질이 있었다고 전했고요, 현재 톈진에는 이틀 연속 비가 내리고 있어 이들 화학물질이 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대 관계자의 이야기입니다 [베이징 공안소방대 부참모장] "현장에서 시안화나르튬 성분과 신경 가스가 검출됐습니다 둘 다 최고 수치였습니다 " [앵커] 사고 현장 근처뿐 아니라 톈진 전역에 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2차 피해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지난 12일 폭발 이후 어제 처음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흰색 부유물이 발견된 것은 물론 일부 시민들이 피부 따가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발 때 누출된 유독 물질이 비에 녹은 것으로 보입니다 톈진 항 사고현장에 유출된 맹독성 시안화나트륨은 물을 만나면 맹독성 가스인 시안화수소로 바뀌고요, 폭발물질인 질산칼륨 역시 물에 반응합니다 실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톈진 항 인근에서 비가 내리면 화학 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화학물질이 토양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오염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당국은 현장 부근에서 활동을 삼가고 어떻게 해서든 비를 맞지 않아야 한다는 등 원론적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